KT는 19일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고, 한국형 토큰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제시한 신간도서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미래-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온다'를 오는 21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펴낸 이 책은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리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면밀히 분석했다. 인공지능(AI)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있다. 또 활동에 참여한 모두에게 보상(토큰)이 주어지는 경제구조인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의 개념을 밝히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T가 오는 21일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미래-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온다'를 출간한다.
이 책은 블록체인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금융 △에너지 △유통, 물류 △헬스케어 △미디어, 콘텐츠 5대 분야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KT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블록체인 도입 사례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IBM,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블록체임 사업현황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또 KT는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사례를 친절히 수록했다. 전 세계 100여개 사례를 담아 새로운 미래 수익원이자 사회문제 해결도구로서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을 결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포함해 미국의 버라이즌, AT&T, 일본의 NTT그룹, 소프트뱅크, KDDI 등 해외 통신사들의 블록체인 사업 사례도 소개했다.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는 KT가 경기도 김포시에서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을 토큰 보상 시스템으로 해결한 '플라스틱 뱅크' 사례, 인도 정부의 블록체인 기반 토지대장 관리 사례 등을 소개하며 사회문제 해결도구로서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와 오해, 과장된 마케팅 등의 현 상황을 다각도로 조명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어느 영역이 비즈니스에 적합한 지를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했다"며 "이 책을 통해 블록체인의 허와 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미래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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