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간접고용(용역) 근로자 161명을 오는 4월 1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청소.경비 등 4개 직종 용역근로자 1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 간접 고용되어 종사하는 용역근로자는 올 4월 1일 전원 직접고용 형태로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된다.
전환대상자 161명은 직종별로는 청소직종 51명, 시설관리 45명, 경비 및 안내 등 65명이다. 근무처는 문화재과 19명, 경제자유구역청 91명, 수산자원연구소 3명, 시립박물관 24명, 미추홀도서관 16명, 월미공원사업소 8명이다.
전환대상자는 전환 시점 기준 정년을 고려해 만 60세 미만으로 정하되 고령자가 다수인 점, 고령친화직종임을 고려해 만 61세부터 만65세 미만의 근로자는 65세까지 기간제로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임금은 공무직 전환자는 공무직 임금체계를, 기간제는 생활임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임금이 하락하는 일부 직종에 대해 전환 당해 연도에 한해 보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시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결정은‘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해 3월 인천시 기간제 근로자 8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지난해 8월에는 상수도 검침용역 근로자 185명에 대해 전환 합의한데 이어 추진한 것으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 수차례 실무자 협의를 거쳐 노·사 합의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용역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실질적인 처우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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