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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C버클리 ‘방탄소년단’ 강좌 개설.. 학교에서 BTS 배운다

수업 안내, "영상 시청 및 토론 등으로 수업 진행 및 매주 과제.. 출석 점수 높아"


美 UC버클리 ‘방탄소년단’ 강좌 개설.. 학교에서 BTS 배운다
미국 명문대에 BTS를 주제로 한 강좌가 개설됐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UC버클리)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한 강좌가 개설됐다.

7일 UC버클리의 ‘디칼’(Democratic Education at Cal)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올해 봄부터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들: 방탄소년단’(Next Generation Leaders: BTS)이라는 강의가 신규 개설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 수업의 안내문에는 “해당 강의는 한국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국제적인 성공과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탐구할 예정”이라며 “영상 시청 및 토론 등을 통해 수업이 이루어지는 만큼 출석 점수의 비중이 매우 높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매주 과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적혀있다.

총 2학점짜리의 해당 강의는 7일 현재 수강신청이 마감된 상태이며 지난 5일(현지시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리엔테이션에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에 참석해 ‘자신을 사랑하라’를 주제로 한 연설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칼’은 UC버클리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강의를 개설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교과과정이다.


1981년 처음 개설된 디칼 과정은 현재 177개 교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해당 과정에는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하는 강의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의 역사와 정체성' 등 한국 관련 강좌는 물론 '초콜릿 입문', '삶의 기술: 베이킹' 같은 강의도 개설되어 있다.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한 강의가 개설된다는 소식에 한국 팬들은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데..”, “우리도 평생교육원에 강의 신설해주세요” 등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UC버클리 #BTS #강의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