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부와 시외버스 사업자 협의 통해 상반기 중 구체적 상품 출시 예정"
▲ 정부가 시외버스의 정기∙정액권 도입을 추진하며 이용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시외버스의 정기∙정액권 도입을 추진하며 이용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시외버스의 정기∙정액권 발행사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2일부터 3월 4일까지 행정 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된 요금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기∙정액권 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권은 단거리 노선(100km 미만)을 일정기간동안 왕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으로 통근 및 통학을 목적으로 하는 시외버스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액권은 일정한 금액을 미리 지불하면 일정 기간 모든 노선의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이다.
시외버스 정액권은 한국철도공사의 자유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와 같이 국내 여행객들을 상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정기권 및 정액권 등 도입 근거 마련으로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 및 통학·통근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 중으로 정부와 시외버스 사업자들이 협의해 구체적인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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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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