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버닝썬 폭행사건’으로 불거진 여성 대상 마약 성범죄, VIP룸 내 성관계 영상 확산, 경찰과의 유착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이 논란 해소를 위한 자구책을 내놨다.
버닝썬은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닝썬 이렇게 바뀝니다”라면서 “필요 개선사항을 모아 안전하고 클린한 버닝썬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전지대 버닝썬,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라며 “안심하고 오셔도 됩니다”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내세운 지 5일 만이다
버닝썬이 내놓은 자구책은 △가드(보안)팀 바디캠 운용 △(고객)소지품 검사 강화 △안전지킴이 순찰 강화 △여성 가드 순찰 △CCTV 증설 및 보존 기간 확대 △고객의 소리함 ‘카카오톡 메신저’ 운영 등이다.
특히 버닝썬은 여성 고객의 안전에 대한 불신을 우려해 여성을 위한 치안유지 업무만을 담당할 여성가드를 상시 순찰하고 중요 지점에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클럽 내 순찰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 업무 강화로 보안요원을 추가 증원한다는 게 버닝썬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불법 촬영된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된 VIP룸을 전면 폐쇄키로 했다. 버닝썬은 이 공간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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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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