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 숲을 11개 구역으로 나누고 해당구역 내 수목들을 고유 번호별로 관리
수목별 기본정보·위치정보·방제기록·병해충기록과 수목의 위치정보 제공
경남 함양군이 체게적인 수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천연기념물 154호 ‘상림 숲’의 전경이다./사진=함양군
【함양=오성택 기자】 경남 함양군은 천연기념물 154호인 ‘상림 숲’을 보전하기 위해 체계적인 수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이 이번에 구축한 수목관리시스템은 상림 숲을 A에서 k까지 11개 구역으로 나누고, 해당구역 내 수목들을 고유 번호별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수목별 기본정보·위치정보·방제기록·병해충기록과 수목의 위치정보를 포털 지도 API와 연계를 통해 구역별로 제공하며, 모바일에서 GPS를 통해 해당 수목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수목 데이터의 일괄처리로 분산된 수목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체계적인 숲 관리는 물론,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으로 모바일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년의 숲 상림을 더욱 건강하고 울창한 숲으로 보존하기 위해 수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천년을 이어온 상림 숲이 미래 천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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