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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꽃게·새우 양식 연구 ‘갑각류 연구센터’ 건립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꽃게와 새우의 양식 확대를 위한 갑각류 연구센터를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꽃게와 새우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국내에서 양식할 수 있는 갑각류 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갑각류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꽃게는 양식이 가능하지만 국내 생산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젓새우는 양식이 안 된다. 대하는 조건이 까다로워 어민들이 양식을 기피하고 있다.

시는 국·시비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부터 내년 9월까지 옹진군 영흥면 소재 수산자원연구소 내 건축면적 1160㎡, 지상 3층 규모로 연구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꽃게와 새우의 생산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어 자원회복이나 양식 산업화를 위해 유용 갑각류의 어미 관리 및 지속적인 종자생산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의 꽃게·새우 등 갑각류 생산량은 2012년 1만8509t, 2013년 1만4494t, 2015년 1만717t, 2017년 9497t 등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국내에서 양식될 수 있는 한국의 유용 갑각류 어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속성장, 내병성 등이 탑재된 종자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