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토연구원과 서울연구원,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이 수행하고, 용역기간은 이달부터 2020년 11월까지이다.
광역도시계획은 인접한 2개 이상의 특별시·광역시·시 또는 군의 행정구역에 대해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거나 적정한 성장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장기 계획이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으로 공간구조개편, 광역토지이용・광역시설, 도시기능분담, 개발제한구역 조정 등을 제시한다.
국토부 등 4개 기관은 광역도시계획의 원활한 수립을 위해 광역도시계획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계획안이 마련되고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말 최종 확정된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에 이미 인천연구원을 통해 사전조사 용역을 완료한 상태다.
정동석 시 도시균형계획과장은 “이번 계획은 실효성 강화에 중점을 두되, 실천성과 집행력을 갖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