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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속도로 휴게소 '음주방조' 식당업주 등 40명 검거


고속도로 상 음주 교통사고 추이
연도 2015 2016 2017 2018
사고건수(건) 547 445 494 406
(경찰청)

경찰청은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운전자 37명을 검거하고, 술을 판매한 식당업주 3명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고속도로 상 음주 교통사고가 여전해 지난 1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개월 간 휴게소 인근 각종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에서 발생하는 화물차 운전기사 등의 음주운전과 이들에게 술을 판매한 식당업주의 음주운전 방조행위를 주로 대상으로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게소 주변에서 술을 판매하는 식당은 음성적으로 영업을 한다"며 "이에 사전에 첩보를 입수하고 범행 장면을 녹화하는 등 범죄 혐의를 입증한 다음 고속도로순찰대와 관할 경찰서가 합동으로 불시에 단속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휴게소 주변에 설치된 울타리가 훼손되거나 휴게소 관계자만 출입하는 잠금장치가 없는 등 시설이 미비한 휴게소는 관할 도로공사에 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경찰은 오는 6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비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휴게소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음주운전사범에 대한 기획수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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