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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남부지방 중심 '물폭탄'…시간당 70㎜ 이상

주말 남부지방 중심 '물폭탄'…시간당 70㎜ 이상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 해안과 제주도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오전에 충남 북부와 그 밖의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에 내리는 비는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의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권은 일요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일요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은 시간당 70㎜ 이상으로 더욱 심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정체전선에서 먼 지역일수록 강수량도 적어지면서 충청권이나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의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주말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 5㎜ 미만, 경기 남부와 강원도 5㎜ 안팎, 대전·충남 남부·충북 북부 10∼60㎜, 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부 및 북부 5∼40㎜ 등이다.
전라권에서는 광주·전남에 50∼100㎜, 전북에 30∼100㎜ 상당의 비가 내리겠고, 일부 전남 해안에는 200㎜ 이상 쏟아지겠다. 경상권에서는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남부 30∼80㎜가량 내리겠다.

기상청은 아직 수해가 복구되지 않은 남부지방과 중심으로 또다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 만큼 각종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