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쇼박스에 대해 올해 영화 배급편수 증가에 따른 라인업 회복으로 실적개선과 점유율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혜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쇼박스는 영화 개봉편수(5편) 감소와 관객점유율 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3%, 50% 감소했다"면서도 "올해는 메인투자작품 7편과 지분투자를 진행한 영화 1편이 개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075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13억원 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주가 수준도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쇼박스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12MF 기준) 1.5배 수준으로, 지난 5년간 받았던 멀티플(배수)의 하단이다. 서 연구원은 "영화 배급편수 증가로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고, '이태원클라쓰', '대세녀' 등 인기웹툰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해 JTBC에 방영예정으로, 드라마 사업의 성과가 올해 하반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화 IP를 보유한 사업자로 커져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수혜가능성과 꾸준한 배당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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