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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모기와의 전쟁 선포..조기방역 돌입

주요 관광지와 하수구·하천·도심공원 등을 중심으로 분무 및 연막소독 실시

진주시, 모기와의 전쟁 선포..조기방역 돌입
경남 진주시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봄철 잦은 강우 등으로 감염병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위생해충이 창궐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달부터 방역 취약지를 대상으로 분무 및 연막소독을 벌인다. /사진=진주시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때 이른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방역에 나섰다.

진주시는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모기서식지 등을 대상으로 조기방역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봄철 잦은 강우 등으로 감염병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위생해충이 창궐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 취약지를 대상으로 분무 및 연막소독을 벌인다.

특히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앞두고 진주성과 진양호공원 등의 관광지와 하수구·하천·도심공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또 위생해충 구제를 위해 무엇보다 생활주변 모기서식지 등 발생원 제거와 함께 쓰레기장·축사·웅덩이·하수구·정화조 등 취약지에 대한 방역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방역차량 2대 및 방역요원 10명 등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하절기 방역이 시행되는 5월부터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가 종료될 때까지 시가지 전역에 대한 방역은 물론, 전 읍면동에 자체 방역요원을 배치해 방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잡초나 고인 물, 오염물질 제거 및 생활쓰레기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정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방역활동을 통해 모기로 인한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생활화 등 개개인의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생해충으로 인한 시민불편신고와 문의는 기동방역반이 상시 출동대기하고 있는 보건소 방역팀으로 하면 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