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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70대 노모 "죽을 죄를 지었다. 절대 봐주지 말라"

안인득 70대 노모 "죽을 죄를 지었다. 절대 봐주지 말라"
/사진=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에 대해 "절대 봐주지 말아야 한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22일 중앙일보는 안인득(42)의 어머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노모는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큰일을 저질러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유족에게 너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어 "조금도 봐주지 말고 벌해달라. 절대 봐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안인득은 직장을 잃은 뒤 정부 생계비와 어머니의 지원금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어머니는 "기초 연금 20만원으로 아파트 임대료 15만원을 내줬고 반찬값도 5만원을 보탰다"고 전했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경남 진주 자신의 아파트에서 불을 지르고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안인득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8차례에 걸쳐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안인득 #노모 #엄벌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