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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청년창업 지원시설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 문 열어

시제품 개발·입주공간 제공·R&D지원·사후관리 등 창업 전 과정 지원

경남지역 청년창업 지원시설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 문 열어
경남지역 청년창업을 지원할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가 지난달 30일 창원과학기술진흥원 건물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지역 청년창업을 지원할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과학기술진흥원 건물에 들어선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는 청년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곳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테크노파크 등 창업지원 기관들이 인접해있으며, 향후 창업단지인 스타트업 파크를 비롯한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주택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창업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청년창업희망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 9억 원(국비 4억5000만원, 도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1689㎡ 규모로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했다.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는 청년 창업기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회의실, 창업정보 공유 공간, 세미나 및 토론 공간, 상담·컨설팅 지원 공간, 대규모 창업 행사 및 교육을 위한 컨벤션홀 등으로 꾸며졌다.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 운영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수행하며, 도는 매년 6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도내 유망한 청년 혁신 창업의 전진기지 역할과 청년창업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 (예비)창업자 70팀을 발굴·지원해 연간 10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주요사업은 △청년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창업커뮤니티 지원 △청소년 창업·창직 체험프로그램 상상티움 운영 △대학생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너지톤(SynergyThon) 개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청년 스타트업 선발·입주지원 △청년과 중장년을 연계한 세대융합&Tech 스타트업 지원사업 추진 △입주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시너지 서밋 운영 △창업지원 전문가 멘토링·상담 시스템 운영 등이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창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창업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개소식에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이영석 경남중기청장, 손태호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장, 이문기 경남엔젤클럽협회장 등 도내 경제계 및 창업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초기 창업자들이 전문가들 앞에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구체화하는 △아이디어 피칭데이 △2019년 스타트업 아이디어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25개 업체에 대한 사업설명회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인 김영환 크리에이터의 창업 특강이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