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검단과 마전·대곡 등 경인아라뱃길 북쪽 지역을 수도권 서북권역의 거점지역 및 남북 신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개발한다. 사진은 인천 북부지역 위치도.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검단과 마전·대곡 등 경인아라뱃길 북쪽 지역을 수도권 서북권역의 거점지역 및 남북 신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개발한다.
인천시는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북부지역은 그 동안 경인아라뱃길로 인한 남북 지역간 단절, 산발적인 민간개발에 따른 교통·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 수도권매립지 주변의 열악한 정주환경, 녹지지역 내 무분별한 공장 입지로 인한 난개발 확산, 공장지대 환경오염 악화 등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 약 77㎢에 대한 종합 발전계획 마련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일부 지역에 대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등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아라뱃길 주변 관광기능 집적, 기존 공장 밀집지역을 정비해 준산업단지 및 소규모 주문형 신산업단지 조성, 택지개발사업이 취소된 검단2지구에 추가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한다.
또 수도권매립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검단 묘지공원도 현대화를 통한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시는 오는 11월 중간보고와 내년 5월 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2021년 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북부지역의 종합적인 발전계획 및 관리방안에 대한 기본구상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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