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0세 이상 주민 대상 치매선별검사 등 체계적 관리
경남 김해시가 대동면 감내·주중마을을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예방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대동면 감내마을과 기억채움마을 업무 협약식 체결 장면이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어버이날을 맞아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행복한 마을을 운영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 치매안심센터는 대동면 감내·주중마을을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예방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이들 마을과 기억채움마을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부터 감내·주중마을 만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와 유소견자 대상 진단 및 감별검사를 지원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또 각 마을 경로당별로 주 한차례씩 치매예방교실을 열어 미술·음악·원예수업 등 다양한 인지자극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종학 시 치매안심센터장은 “대동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억채움마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억채움마을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안전한 일상생활 및 원활한 사회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대상마을 선정은 마을의 신청을 받아 노인인구 비율과 지역 특성, 치매예방사업에 대한 관심도 등 현장조사를 거쳐 진행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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