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무상교육·교육환경개선사업·경남독서학교 신설·학교공간 재구조화 추진
도교육청은 오는 17일 ‘2019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6943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40억 원 △기타이전수입 21억 원 △자체수입 및 순세계잉여금 535억 원 등 당초 본예산(5조4267억 원) 대비 14.1%(7639억 원)이 늘어난 6조1906억 원이다.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고교 무상교육과 학교 공간 재구조화사업,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재정 건전성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예산편성 내역은 △고교 무상교육 116억 원 △교육환경개선 3239억 원 △학교 신·증설 577억 원 △교육복지 30억 원 △교육과정지원 685억 원 △보건·급식활동지원 314억 원 △교육행정일반 181억 원 △지방교육채 상환 2300억 원 등이다.
고교 무상교육은 오는 2학기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며, 내년 2~3학년에 이어 오는 2021년부터는 전 고교생의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예산부족으로 미뤄두었던 각 급 학교의 노후시설 개선과 내진보강·석면교체 사업의 지속 추진, 화장실 개선, 사물함·신발장 교체, 돌봄시설 확대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3239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아울러 도내 10개 학교에 학부모 대기실을 시범 설치 운영, 전 교육행정기관 공기정화장치설치 등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예산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학교 환경개선·가사실 현대화·학교 도서관 시설개선 등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창원도서관 이전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지원 △공립유치원 스프링클러 설치 △경남학생독립운동사 발간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생 해외 독립 운동지 탐방 △경남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 조성 △경남특수교육원 장애학생 맞춤형 야외 체험장 조성 △경남독서학교 신설 등이 추경에 포함됐다.
손대영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번 추경예산은 교육의 책임성과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면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예산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내달 4일부터 열리는 제364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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