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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일대 마약사범 83명 검거…몸에 숨겨 공항 검색대 통과

영남 일대 마약사범 83명 검거…몸에 숨겨 공항 검색대 통과
[부산경찰청 제공] /사진=연합뉴스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시키거나 투약한 혐의로 마약사범 80여명이 체포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영남권 일대 마약사범을 집중수사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3명을 검거하고 이중 28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코카인 486g(시가 1억9000만원 상당), 필로폰 85g(시가 2억8000만원 상당), 대마 55.8g(시가 520만원 상당)등 4억7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카인·대마 유통·투약 혐의를 받는 A(26)씨는 서울 한 클럽에서 알게 된 외국인 B(39)씨와 함께 외국에서 코카인을 밀반입해 판매하기로 공모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브라질에서 구입한 코카인 1kg을 몸에 숨기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몰래 들여왔다.

경찰은 A씨와 B씨, 그리고 A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C(3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코카인·대마 투약·유통 혐의로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경남 거제·통영·고성·밀양·김해와 부산 등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35명을 붙잡아 22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85g(시가 2억8000만원 상당)과 대마 3g을 압수했다.

경찰은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밀반입책 및 판매책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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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