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 CIO
12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에 정두영 전 과학기술인공제회 CIO(사진)가 내정됐다. 안정적 자산운용과 함께 대체투자 등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중기중앙회 공제사업의 자산 수익률을 높일 전문가로 평가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종면접에서 정 전 CIO는 김진우 전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 조병문 타이거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경합을 벌인 끝엔 중기중앙회의 신임 CIO로 낙점됐다. 임기는 2년이며,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
정 내정자는 주택은행에서 주식, 채권 등 자산운용업무를 담당했고, 2001년에는 메리츠화재로 옮겨 CIO를 맡았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과기공 CIO를 지냈다.
중기중앙회 CIO는 노란우산공제,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에 대한 자산 관리 및 운용을 총괄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초 3선에 성공한 이후 기존 공제사업단(노란우산공제)에 소속돼 있던 자산운용본부를 독립시키는 조직개편 단행했다.
공제사업단은 신규 가입자 유치와 관리, 마케팅을 전담하고, 자산운용본부는 투자에 전념하는 구조다.
자산운용본부는 △투자전략실 △금융투자부 △대체투자부 △리스크관리부로 구성된다. 금융투자부의 투자 섹터는 전통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부는 국내외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투자펀드(PEF)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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