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오전 4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60대 부부와 30대 딸, 6살 손녀 등 인천 일가족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계양구 주민 1명도 탑승했다.
이 일가족의 여행은 30대 딸이 평소 손녀를 돌봐준 부모에게 보답하는 차원으로 계획됐다고 알려졌다.
가족과 평소 가깝게 지낸다는 인천 미추홀구 주민 A씨는 "30대 딸이 (아이 봐줘서)고생했다고 보내준 여행으로 알고 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달라"고 가족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피부관리숍을 운영하는 30대 딸의 자녀를 60대부부가 돌봐줬고,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30대 딸이 여행을 계획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현재까지 우리 국민 7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19명으로 이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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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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