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냄새 악화, 피부질환 일으킬 수 있어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날씨가 더워지면서 발냄새가 심해진다. 땀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땀은 99%가 수분인 무취의 액체다. 그 자체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것.
발냄새는 발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원인이다.
땀에 의해 물러진 각질에 세균이 작용, 시큼한 악취를 풍기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낸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고온다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발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여기에 혐기성 세균이 이차적으로 감염을 일으키면, 발바닥에 분화구 모양의 작은 구멍들이 생겨나 합쳐지고 더욱 심한 악취를 풍긴다.
■통풍에 신경써야.. 민간요법은 주의
발냄새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통풍에 신경 써야 한다. 밀폐된 신발보다는 샌들이나 통풍이 되는 재질의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거나 슬리퍼를 신는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다음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잘 제거하고 말린다.
항균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늘이나 카레를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것도 악취증이 나빠지는 원인이다.
식초를 탄 물에 발을 담그는 민간요법은 발냄새를 오히려 악화시키거나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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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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