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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하류 50km 지점서 시신 추가 수습...“한국인 여성 추정”

'에르치' 지역서 시신 1구 발견..."신원 확인 중"

다뉴브강 하류 50km 지점서 시신 추가 수습...“한국인 여성 추정”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5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CP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하류 방향으로 50㎞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사고 현장으로부터 50㎞ 떨어진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발견된 시신은 지난달 29일 추돌사고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1분쯤 헝가리 측 잠수사는 허블레아니호 내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헝가리 당국은 한국 측 합동신속대응팀과 함께 이날 수습한 2구의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번에 수습된 2구의 남녀 시신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될 경우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2명으로 줄게 된다.

#다뉴브강 #시신 #한국인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