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와 공동으로 개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가 19일 ‘북한의 도시: 변화와 교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사진=경남대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가 19일 ‘북한의 도시: 변화와 교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국제학술회의는 극동문제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국내·외 북한 연구자와 유관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북한 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남북 간 도시 교류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자체의 교류 참여를 확대하고 남북 교류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세 극동문제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북한이 김정은 시대 경제개선 전략 중 하나로 도시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의주·원산·삼지연 등을 중심으로 북한의 지방 도시들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이 단연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은이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북한의 공장·기업소를 중심으로 최근 북한의 부동산이 어떻게 변화·확대되고 있는지, 이러한 부동산의 변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황두진 한국건축가협회 남북교류위원장은 “개성공단 사업은 단순한 공단 개발이 아닌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계획”이었다며 “개성공업지구가 재가동됐을 때 21세기형의 새로운 복합 산업도시로 변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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