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공항~광주송정역 구간 KTX가 한시적으로 신규 개통되면서 이날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위스 다이빙 선수단 8명과 FINA(국제수영연맹) 관계자 3명 등 총 11명이 인천공항역에서 오전 9시 28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낮 12시 20분 광주송정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대회 조직위 제한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12일 개최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하는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훨씬 수월하게 인천공항과 광주를 오갈 수 있게 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9일 "코레일이 오늘부터 29일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인천공항~광주송정역 구간을 직통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위스 다이빙 선수단 8명과 FINA(국제수영연맹) 관계자 3명 등 총 11명이 인천공항역에서 오전 9시 28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낮 12시 20분 광주송정역에 도착, 3시간 만에 여장을 풀었다.
코레일의 후원으로 편성된 인천공항~광주송정역 구간 KTX는 하루 하행 4편, 상행 3편 등 총 7편 운행한다.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 용산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는 이번 노선은 그동안 서울역과 인천공항역 구간 노선과 겹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공항철도주식회사가 수차례 노선조율 및 신호체계 개선 등을 협의했다.
인천공항~광주송정역 구간 KTX 개통으로 앞으로 선수단은 물론 FINA 관계자, 국내외 관람객들이 빠른 시간에 광주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기간 개통된 광주행 KTX 노선을 많은 선수와 관람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르고 안전한 수송 서비스로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대회 개·폐회식이 열리는 12일과 28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입장권 소지자나 AD카드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이용 대중교통은 광주 시내버스와 지하철, 나주시·화순군·담양군·장성군·함평군 등 5개 시·군의 농어촌 버스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