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대 사우나를 돌며 탈의실에서 금품을 훔쳐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2일 건조물 침입 및 절도 혐의로 34살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14일 11시께 남구 용호로에 있는 한 사우나 내에서 다른 고객의 라커 열쇠를 훔쳐 그 안에 보관된 현금과 외화 487만 원, 목욕탕 티켓 10매(7만 원) 등 총 493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7회에 걸쳐 약 600만 원 상당을 절취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목욕탕 건물 주변 폐쇄(CC)회로 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찜질방, 모텔, PC방 등을 수색해 결국 체포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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