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있는 2군 선수 대거 발탁?...이용규 징계 문제도 관심
확대 엔트리 시행을 코앞에 두고 한화이글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9월부터 1군 엔트리 등록선수가 32명으로 확대되는데 리빌딩을 강조하고 있는 한용덕 감독과 박종훈 단장이 2군에 있는 어떤 선수들을 1군으로 올릴지 관심거리다.
포수 김창혁이나 홍성갑, 김인환 등 2군에서 많은 게임을 뛰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들을 대거 1군으로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용덕 감독이 올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베테랑 홀대론'을 지우기 위해 한 때 이글스의 주전이었던 베테랑들도 1군으로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화이글스 2군에는 1군 엔트리에 있어도 무방한 선수들이 많다.
지난 5월 이후 2군에 머물고 있는 최진행과 김회성, 그리고 한화이글스 팬들의 아픈 손가락인 투수 송창식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2군에서 30게임에 출전한 최진행은 2할5푼4리에 18안타를 기록중이다.
또 31게임에 출전한 김회성은 2할9푼4리 25안타를 때렸다.
송창식 선수의 경우 총 18게임에 등판에 33과3분의 2이닝을 던졌다.
1승1패 3세이브 1홀드를 기록중이다.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김종수 선수(2군 5세이브)에 이은 2군 팀내 최대 세이브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 달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시점이 오면 신인급 선수 출전 기회 부여 등 다시 한 번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이용규 문제를 한화 이글스 프런트가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사다.
이용규는 개막 직전 트레이드 요청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한화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징계를 받고 올 시즌 뛰지 못하고 있다.
이용규는 대전의 한 학교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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