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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잇따라

대구경북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잇따라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4일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천시청 앞 오거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천=김장욱 기자]대구경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1인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에 이어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1인 시위에 동참, 대구경북지역에서 조 후보자 임명 반대 시위가 확산될 조짐이다.

김 전 부지사는 3일 오후와 4일 오전 영천시청 앞 오거리에서 '조국 임명 반대'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전 부지사는 권 시장과 마찬가지로 피켓에 '국민모욕, 민주주의 부정, 셀프 청문회 규탄!'이라는 구호도 ㅏㅁ께 적었다.

그는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권 시장이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2·28기념중앙공원에서 1인 시위를 벌이자 곧바로 똑같이 피켓을 만들어 이날 오후 영천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앞으로 김 부지사는 1인 시위를 영천, 청도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그때는 몰랐다'를 50여차례 반복하는 등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해명만 늘어놓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보고 분노했다"면서 "때마침 대구시장께서 1인 시위을 벌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은 반대운동이 들불처럼 퍼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 1인 시위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