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14세 소년이 자신의 부모와 동생 등 가족 5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3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2일 밤 앨러배마주의 가정집에서 가족을 살해한 14세 소년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아버지와 계모, 의붓동생 3명 등 모두 5명을 권총으로 쏘고 범행에 사용한 총을 길가에 버린 뒤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5명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2명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는 소년의 아버지와 의붓어머니, 그리고 6살·5살·6개월 의붓동생들이었다"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소년의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로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망한 가족들의 부검은 빠르면 4일 중 실시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텍사스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은지 불과 이틀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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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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