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직업계고 해외인턴십 발대식 개최
호주서 기계·용접·조리 등 기술자격 취득과 현장실습 진행
경남교육청이 20일 본청 공감홀에서 ‘2019년 경남 직업계고 글로벌 해외인턴십 발대식’을 가지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교육청이 도내 직업계 고교생 56명을 선발해 호주에서 기계·용접·조리 등 기술자격 취득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20일 본청 공감홀에서 ‘2019년 경남 직업계고 글로벌 해외인턴십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학생들은 오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호주 국립기술대학에서 9주간의 호주 국가기술취득자격(CERTIFICATE II) 교육과정과 3주간 현지 기업체에서 실습 후 취업으로 연계하는 해외인턴십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발대식에서는 현지 생활안내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올해 처음으로 실습 안전 강화를 위해 실습복과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호주 가정에서 홈스테이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주중에 정규 교육과정, 주말에는 다양한 현지 적응 미션을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킨다.
학생들은 지난 3년간 △영어캠프 집중교육 △국제영어능력시험(IELTS) △심층 면접 △출석률 △성실성 테스트 등을 거쳤으며, 지난달 31일 창원기계공고에서 해외인턴십 사전교육을 마쳤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형 해외인턴십 사업은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당당한 글로벌 기술·기능인으로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해외인턴십 파견은 기존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까지 연결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호주 국가기술자격취득 과정과 전공 직무영어 과정으로 대체했다.
개별학교에서 간헐적으로 호주 국가기술자격취득 과정을 운영한 경우는 있었으나, 도교육청 주관으로 해외인턴십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경남교육청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방학 중 캠프 형태의 집중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높였으며, 올 초부터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을 위해 호주 현지와 긴밀하게 협의해 전공 자격증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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