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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출신 임원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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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균 전 골드만삭스증권 전무 12월부터 출근…트레이딩 임원 발령날 듯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외국계 주식 전문가를 신임 임원으로 영입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봉균 전 골드만삭스증권 전무가 12월부터 삼성증권으로 출근한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월 초 골드만삭스증권에 사의를 표명한 서 전무가 삼성증권으로 내 달부터 자리를 옮긴다”며 “12월 초 임원 정기인사에서 신임 트레이딩 담당 임원으로 발령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계 금융기관 특성상, 자리를 옮길 때 통상 3개월간의 락업 기간을 거친다”며 “서 전무도 락업 기간이 지나는 시점에 맞춰 12월에 삼성증권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전무는 2004년부터 15년간 골드만삭스증권 증권 담당 총괄을 지냈고 지난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그는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굴지의 외국계 증권사를 두루 거쳤고,‘주식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

삼성증권 입장에서도 외국계 출신 임원 영입은 지난해 7월 장석훈 대표 취임 이후 첫 사례다.

업계에선 삼성증권이 서 전무 영입으로 그간 유령주식 배당 사고 등 안팎으로 침체 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한데 이어 트레이딩 부문 재도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