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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음악을 듣는 이용자가 늘면서 유료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듣는 경우는 소폭 감소했다.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지난해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63.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음악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자들의 서비스 이용방법(중복응답)은 '멜론'이 5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튜브'(39.3%), '지니'(20.3%) 등의 순이었다.
유튜브의 경우 전년도의 35.8%보다 3.5%포인트 늘었다. 반면 멜론 이용 비율은 전년도의 58.5%보다 1.7%포인트 줄어들었다.
콘텐츠진흥원은 유튜브 등을 통해 동영상을 음악으로 감상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이 유료 스트리밍·다운로드가 감소한 것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 감상 경험율은 76.0%로 전년 대비 7.9%포인트 늘었다. 일주일에 1번 이상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감상하는 비율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61.9%도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또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 감상 방법에 대한 응답은 유튜브가 91.8%로 압도했다.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감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음악과 영상을 함께 보고 싶어서'가 5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기 위해'(20.1%), '음악을 무료로 감상하기 위해'(12.1%) 등의 순이었다.
유료 이용 방식의 경우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권만 결제'가 47.7%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원 다운로드가 함께 되는 이용권 결제'(26.2%), '음원 다운로드 이용권만 결제'(18.2%) 등 순서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0월 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0∼59세의 최근 1년간 음악 콘텐츠 이용 경험자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9%포인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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