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입찰공고, 내년 공사 착공, 2025년 공사 완료
내년 착공되는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위치도.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종도∼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도로 중 우선 영종도∼신도 구간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의 착수를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소요되는 총사업비 규모를 협의하고 4월중 입찰공고를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의 서해 남북평화 연도교 구축 1단계 구간인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지난해 1월 국비지원 재정사업으로 변경됐고,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지난 2월 28일 국비 정액 지원사업 추진을 최종 협의 완료했으며, 총사업비 1249억원(국비 764억원, 시비 485억원)으로 확정했다.
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길이 3.82㎞, 왕복 2차로 설계ㆍ시공 일괄방식으로 시행해 최대 약 1년의 공기를 단축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까지(11~12월)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하고, 2025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단계 신도~강화 11.1㎞ 구간도 국토교통부 국가도로망계획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최태안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남북평화도로 1단계 선도사업”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천과 북한간 물류 이동의 시작점이 되고,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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