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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모, 구글 자율주행차 웨이모 2.7조 첫 투자 유치…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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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스모가 상승세다. 구글의 자율주행차인 웨이모가 22억5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규모의 외부 자금유치에 성공하면서 자율주행 테마주로 거론되는 에스모에도 기대감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에스모는 전일 대비 95원(+8.02%)오른 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이날 2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외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웨이모가 사업부로 속해있는 알파벳이 아니라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최초다. 11년 전인 2009년 구글 내부의 작은 연구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웨이모는 현재 세계 자율주행차 부문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웨이모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벤처패키탈인 앤드리센 호로위츠, 자동차 유동업체 오토네이션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존 크래피칙 웨이모 CEO는 “이번을 시작으로 외부 조달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알파벳으로부터 독립체로 분사하는 것도) 로드맵에 있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스모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에스모는 지난 2018년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NDM을 설립하면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한 에스모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한 나브야에 2000만 유로(약 263억 원) 전환사채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나브야는 완전 자율주행 최종 단계인 5단계 자동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