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자율주행차 메카 강릉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골 벽지까지 다니는 '자율주행 마실버스'를 도입키로 했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강릉시를 비롯해 서울, 대구, 충남, 제주, 전남 순천이 최종 선정됐으며 강릉시는 국비 4억원을 투입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벽지를 운행하는 자율주행 마실 버스를 오는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마실버스는 지난해 말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된 연곡면사무소에서 삼산보건진료소까지 13㎞ 구간을 운행하며 중도도시에 특화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는 마실버스에 자율주행차를 투입할 예정이며 주 사용자인 고령자와 교통약자에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벽지 노선의 주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자 편의를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내 운수사업자가 직접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는 2022년 6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후 3개월 동안 테스트 운행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3개 노선 15.8㎞ 구간에 자율차 5대를 운영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는 국비만 확보가 된 상태로 향후 자율주행차를 구입하고 시범 운행을 거친 후 올해 11월쯤에는 실제 노선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릉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 전까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53.5㎞ 구간 전체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7 09:24: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주소 정보를 융복합해 복잡한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소 기반 자율주행차의 원거리 주차 실증 시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와 행정안전부는 26일 도청 의회동과 윤선도홀에서 '주소 기반 자율주행차 원거리 주차 시범사업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안부 혁신사업 창출 공모사업에 전남도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대학교수, 유관기관, 자율주행 기업체 등이 참관해 직접 실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일상 생활공간과 주차 공간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주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래형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실증했다.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용자가 하차(북문) 지점에서 원거리에 있는 주차장(F주차장)에 앱을 통해 주차명령을 내리고, 승차(남문) 지점에서 다시 호출해 복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주소 기반 주차정보는 정부의 2027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정책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자율주차뿐만 아니라 주차 관련 신사업에 필요한 주차장, 주차면 등 주차 관련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민간에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 주차관제정보와 융합한 주차 내비게이션 상용화를 앞당겨 혼잡한 주차장에서 비어 있는 주차면까지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어 주차 스트레스는 물론 주차 운행시간을 줄여 탄소 배출량 절감과 지하주차장 등의 실내공기질 악화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차면까지 주소가 부여된 정보는 주차 안내, 내 차 찾기 같은 차량 주행과 관련된 기본적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차면 주소를 기반으로 차량 긴급출동, 전기차 충전 및 돌발 사고에 대한 긴급구호와 관련된 접근이 한층 편리하게 해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차서비스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그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주소 기반 주차정보와 실시간 주차관제정보를 융합한 주차 내비게이션 산업 모델 마련을 위해 관련 산업, 기관 등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자율주행 기반 최첨단 스마트시티 조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소 정보와 융합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의 최적 조건을 갖추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6 15:16:47"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서는 소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이재옥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설계실장(상무·사진)은 15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SDV의 미래를 이렇게 예상했다. 이 상무는 2004년 현대차에 입사해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고, 2022년부터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의 인포테인먼트설계실을 맡고 있다. 이곳에선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통신시스템, 각종 스위치와 버튼을 포함한 조작장치 그리고 사운드시스템을 담당한다. 이 상무는 "조직 내 사운드를 전담해 개발하는 팀이 약 60명 규모로 별도 구성돼 있다"며 "다가오는 SDV 시대에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의 감성을 새롭게 자극해줄 수 있는 차량의 개발이 가장 중요해지고 있고, 그중의 핵심요소가 사운드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량에 있는 동안 인간의 오감 중 가장 자유로운 부분이 바로 청각인데 운전자는 시각과 촉각이 제한되고, 동승자 역시 자동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청각에 의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사운드시스템 개발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량 내에서 소리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정보전달, 강력한 경고의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분전환의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함께 듣는 모든 사람의 감성적 교류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특히 최근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사운드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 이 상무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소음이 사라지고 정숙한 주행환경이 되면서 역설적으로 고객들은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다시 엔진이나 동력성능을 대변하는 소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가상엔진사운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내연기관의 엔진 소리를 모사해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같은 가상엔진사운드를 제공하고, 최대한 실제 전기차의 주행성능과 이질감이 없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 차량마다 수만㎞ 이상의 실도로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다. 향후 SDV 차량에서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사운드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사운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 상무는 "자율주행 시대에 운전자의 눈과 손이 자유롭게 되면 이 또한 소리와 영상을 함께 이용한 콘텐츠의 확장으로 사운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리라 생각한다"며 "고도화된 자율주행 환경에서 이러한 대형 디스플레이와 사운드시스템을 이용하는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완전한 자율주행 시대에는 우리의 모든 상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모든 소리들이 마치 한 사람의 장인이 만들어 낸 것처럼 조화롭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게 할 것"이라며 "엔진 소리, 문 여닫는 소리만으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를 인식한다면 멋진 일"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를 더욱 머무르고 싶은 나만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현대차그룹 사운드 개발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15 18:16:40[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은 제도, 기술, 산업, 사회분야 전문가 약 110명이 자율차 상용화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정책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6년 발족한 논의기구다. 이날 포럼에서는 레벨 4 성능인증제도 도입 방안과 자율주행차 기업의 해외운행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논의했다. 또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자율주행 실적 관리체계와 자율차법내 해외진출 제도적 근거 마련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권용복 동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제적 제도 마련을 통해 차질 없는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12 15:07: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로 해남 솔라시도가 새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물론 지역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는 실제 도심에서 자율차의 연구 및 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전국 17개 시·도에 총 34개 지역이 지정됐으며, 전남에선 지난해 순천에 이어 올해 해남 솔라시도가 지정됐다. 솔라시도 자율주행은 레저형과 공공형 2개 노선으로 진행된다. 솔라시도 인근 8.2㎞를 운행하며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12인승 차량 7대를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전용도로, 충전 기반 시설, 관제 시스템, 정밀지도 시스템 등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도 함께 구축된다. 특히 지금까지 지정된 시범 운행지구와 차별화해 스마트시티 구축 단계부터 자율주행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해남 솔라시도와 F1경주장,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연계한 자율차 테스트필드 조성 등 전남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자율주행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전남의 자동차 산업을 e-모빌리티 중심에서 자율주행과 전장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로 다각화하고 해남, 함평 등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9 14:17:5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지역 첫 자율주행차가 두 달간 모두 1848명의 주민을 태우고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율주행 버스 무료 탑승 체험이 26일부로 올해 운행을 종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6일 첫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차는 26일까지 두 달간 매주 금·토·일 모두 239회 운행했으며, 597㎞를 달렸다. 탑승 체험 서비스는 총 2147명이 예약해 1848이 탑승했으며, 참여자 구성은 체험학습 499명, 일반탑승 1349명이다. 체험학습의 경우 인근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예산꿈빛학교 등에서 별도 신청을 받았으며, 일반탑승은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했다. 충남도는 탑승 체험 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도와 탑승 체험 서비스 만족도, 자율주행 도입 희망 서비스 등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조사 응답자는 총 131명이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도 문항에서는 응답자 중 112명(85%)이 ‘관심 있음’으로 답해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 체험 서비스 만족도에선 111명(84%)이 ‘만족’이라고 답했고, 주요 만족요인으로는 안전성, 주행속도, 운행 구간 등을 꼽았다. 내포신도시에 도입을 희망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는 ‘셔틀버스’ 88명(67%), ‘택시’ 15명(11%), ‘주정차 단속’ 15명(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탑승 체험 서비스는 지난 6월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따라 시행한 것이다. 충남도는 무료 탑승 체험 서비스에 이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작해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시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능과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승용차 1대에 안전요원 1∼2명이 탑승해 추진한다. 운영 시간대는 월∼금요일 낮 오전 10시∼오후 5시, 밤 오후 6∼7시며, 정해진 노선을 자율주행하면서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활동을 펼 계획이다. 주정차 계도 활동 노선은 도청삼거리, 적십자사사거리, 도서관사거리, 홍성고사거리 등이며, 내포신도시 내 주요 관공서와 중심 상가 주변 도로 환경 개선, 주민 교통질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범 순찰 노선은 숲속하늘소공원, 소방서사거리, 자경마을사거리, 물팽이골사거리, 한울초사거리 등으로 내포신도시 전반의 범죄 예방 효과 증대가 예상된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 등 선도적인 자율주행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고 개선·보완해 내포신도시를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특화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더 많은 도민이 자율주행을 경험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내년 무료 탑승 체험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달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에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27 08:58:43[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와 미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스토리 속에 담아낸 '플레이 넥스트 모빌리티(Play Next Mobility)' 영상이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영상은 미래 자율주행차를 완성하는 핵심 부품인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미리 엿볼 수 있다. 올 2월 공개 후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달성했다. 중국 웨이보는 177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영상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미래 자동차의 내부 디자인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했다. 또 주행 시 벌어지는 여러 상황에서 OLED 기술이 어떻게 장점을 발휘하는 지 보여줬다. 특히 △야간 운전 시 안전 운전을 돕는 선명한 블랙 표현력 △추운 날씨에도 강한 내구성 △장거리 운전 시 유용한 저소비전력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얇은 구조와 가벼운 무게 등 삼성 OLED의 기술력을 영상으로 담았다. 정용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 팀장(상무)은 "미래 자율주행차의 내외부를 직접 모델링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디자인하는 노력을 통해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15 08:58:43한국도로공사는 뷰런테크놀로지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여객·화물 유상운송 등의 특례를 적용 받는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및 운영,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정보 제공, 제반 인프라 시설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운영, 안전주행을 위한 운행 데이터공유 등을 추진한다. 양측은 내년 하반기에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 주행 물류 유상운송 서비스를 개시하고, 운행 노선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경부고속도로 등 관리 노선 일부 구간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율주행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 자율주행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3-11-01 18:03:18[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뷰런테크놀로지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여객·화물 유상운송 등의 특례를 적용 받는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및 운영,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정보 제공, 제반 인프라 시설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운영, 안전주행을 위한 운행 데이터공유 등을 추진한다. 양측은 내년 하반기에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 주행 물류 유상운송 서비스를 개시하고, 운행 노선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경부고속도로 등 관리 노선 일부 구간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율주행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 자율주행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01 09:57:5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내 첫 자율주행차가 처음 한 달간의 운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율주행 왕복버스 무료 탑승 체험이 지난 29일 첫 달 운행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일 첫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차는 29일까지 305㎞를 달렸다. 첫 달 운행 참여자는 체험학습 267명, 일반탑승 619명으로 총 886명이다.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별도 신청을 받아 체험행사를 진행했으며, 일반탑승은 QR코드를 이용한 사전 예약을 통해 이뤄졌다. 무료 탑승 체험은 남은 한 달간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낮 12시, 오후 2∼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1일 9회 운행하며, 다음달 26일까지 실시한다. 무료 탑승 체험 사전 예약은 QR코드로 신청받고 있으며, 예약 당일 취소를 막기 위해 일주일 단위로 시행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왕복버스 무료 탑승 체험이 첫 달 운행을 무사히 마친 만큼 남은 한 달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0-30 0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