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큰 지갑'에 가상자산 보안 솔루션 적용...블랙리스트 차단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보안 전문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자체 가상자산 보안 솔루션을 '톡큰 지갑'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톡큰 사용자는 의심거래 지갑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고 사기거래 피해사례를 직접 신고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왼쪽)와 주민수 톡큰 대표가 7일 웁살라시큐리티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웁살라시큐리티
8일 웁살라시큐리티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톡큰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자사 가상자산 안전거래 API(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와 개인 사용자용 사기방지 보안 솔루션 '웁워드' 등을 톡큰 서비스에 도입한다.
톡큰 사용자는 가상자산 안전거래 API를 통해 다른 지갑으로 가상자산을 보내기 전에 수신자의 지갑 주소가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지갑이 의심거래와 관련된 것으로 인식될 경우에는 사용자에게 곧장 경고 메시지가 전달된다.
또 톡큰에서 운영하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에는 웁워드가 플러그인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거래 지갑 및 인터넷 주소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위협정보 신고도 가능하다. 해당 정보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의미있는 데이터로 판단될 경우, 사용자는 웁살라시큐리티 자체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웁살라시큐리티 패트릭 김 대표는 “자사 가상자산 안전거래 API를 톡큰 애플리케이션(앱)에 연동해 가상자산 자금세탁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위협 데이터를 제보하는 참여자에게 포인트 보상을 제공해 ‘집단지성 보안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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