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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美 호놀룰루시에 코로나19 노하우 전수

인천시, 美 호놀룰루시에 코로나19 노하우 전수
박남춘 시장이 콜드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장과 코로나19 대응체계에 대한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17일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의 요청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대응 체계에 대해 1시간에 걸쳐 화상통화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놀룰루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380명, 사망자가 6명으로 1일 확진자가 평균 20여명이 증가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사실상 모든 사회적 기능이 마비된 셧다운 상태이다.

확진환자 발생 시 즉시 병원 이송이 어려워 집에서 머무르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고 환자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위중해 지면 병원에 이송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호놀룰루시는 인천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방법, 확진환자 치료 방법, 확진환자 접촉자 추적 방법 등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정보공유를 요청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또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과잉대응만이 최우선이고 시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선택”이라며 인천시 코로나19 대응 체계에 대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콜드웰 호놀룰루시 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촘촘한 인천시 대응 체계에 매우 놀랐으며, 적용 가능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 하겠다”며 “바쁘고 경황이 없는 상황에도 경험을 공유해 주기 위해 기꺼이 도움을 준 인천시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