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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24명 ↑ 귀국 자국민이 '숙주'

러시아 귀국 자국민 대거 확진판정...누적환자 300명 돌파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24명 ↑ 귀국 자국민이 '숙주'
베트남의 한 보건당국 관계자가 항공기를 소독을 마치고 항공기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베트남에서 14일 하루동안 24명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생겼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수도 단숨에 300명을 돌파했다.

15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14일 하루동안 베트남에서 총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도 312명이 됐다.

베트남의 코로나19 환자는 이달 7일부터 약 일 주일간 288명으로 유지됐었다.

24명의 확진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며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수요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뒤 베트남 북부 꽝닌성에서 격리중이었다.

확진된 24명의 환자는 남성이 23명 여성이 1명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자국민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왔는데 우려가 또 현실이 됐다.

베트남은 이달 7일에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귀국한 17명이 모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바 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24명의 확진자들이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킬 만한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귀국하는 국민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에서 유입된 자국민의 코로나19 확진으로 29일째 발생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자는 빛이 바라게 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