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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코로나19 종식선언 한걸음 더 다가선 베트남

치료 환자 완치율 95% 현재 16명만 치료중 사망자도 0명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초 코로나19 종식선언 한걸음 더 다가선 베트남
체온을 재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 로이터뉴스1

베트남이 아시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선언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국가는 유럽의 슬로베니아와 뉴질랜드 등 단 2개국 뿐이다.

9일 베트남 보건부와 VN익스플로러 등 현재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의 코로나19 환자 완치율이 95%에 이르며 현재 단 16명만 치료중이다.

8일 현재 베트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수는 332명이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해외유입 환자가 3명 늘어나면서다. 332명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 가운데 192명이 해외유입 환자다. 지역사회 감염자수도 54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332명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 가운데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총 316명이다.

이와 관련, 베트남 코로나19 예방통제위원회는 지난 8일에도 9명의 환자가 한꺼번에 퇴원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9명이 환자가 동시 퇴원하면서 베트남의 코로나19 완치율은 95%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이 국력을 모아 치료하고 있는 영국인 환자도 위중 상태에서 상당히 회복됐다는 것이 VN익스플로러의 보도다. 이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으나 최근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VN익스플로러는 "이 영국인 환자 가 기적적인 회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국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9명의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모두 회복됐다.

베트남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또 다른 요인은 사망자수다.

베트남의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수는 0명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동티모르 등도 사망자가 없다.

한편,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의심돼 현재 격리돼 있는 사람은 총 8182명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