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해5도 대청도에 수산종자생산시설․연구소 건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5도 대청도에 내년까지 꽃게 등 수산종자를 연구·생산하는 수산종자생산시설·연구소가 건립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꽃게 등 수산종자생산시설·연구소 건립’ 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꽃게 주산지인 서해5도에 내년 말까지 ‘꽃게 등 수산종자생산시설·연구소’를 건립해 안정적인 종자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자원증강 및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지원했으나 미선정돼 올해 재응모한 결과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꽃게 등 수산종자생산시설·연구소가 건립되면 서해5도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꽃게 어획량 감소를 해결하고 우량종자 생산 및 양식·연구 기반시설 구축으로 체계적인 생산과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시는 꽃게종자 생산시기(6∼8월)를 제외하고 어류(넙치, 조피볼락, 참조기, 농어 등) 및 전복, 해삼과 서해5도에 서식하는 우뭇가사리, 다시마 등 해조류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 수산분야 남북협력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종희 시 수산과장은 “꽃게 등 어획량 감소로 서해5도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대청도에 꽃게 등 수산종자생산시설·연구소 건립으로 수산자원 증강과 서해5도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