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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동에 ‘청년 김구 역사거리’ 내년 10월 조성

인천 신포동에 ‘청년 김구 역사거리’ 내년 10월 조성
인천 신포동에 조성되는 청년 김구 역사거리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가 신포동에 추진하는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 중구는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제안평가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의 사업 기본계획과 방향에 대해 검토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김구 역사거리는 김구 선생이 청년시절 투옥됐던 인천감리서(조선 고종때 개항장의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관청)가 위치했던 신포동 신포로 일대를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 중구는 백범의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역사와 문화의 힘을 기반으로 중구의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여기에 구비 1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중구는 이번 사업에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 △청년 김구와 중구 기획전시 등 6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백범 김구선생님과 인연이 있는 인천감리서 터 주변을 정비하고 신포로 약 200m 구간에 인도 조성, 공공조형물 등을 설치해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 중구와 백범 김구선생님과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