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2시 11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우측면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음주상태의 방화자가 본인 가방에 지포 라이타 연료를 뿌리고 라이터로 방화한 상황으로 조계사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계사 대웅전 주변에 불을 질러 건물 외벽 벽화 일부를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일반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A씨(35)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조계사 대웅전 건물 북측에서 휘발성 물질을 이용해 자신의 가방에 불을 붙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대웅전 건물 외벽의 벽화 일부도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훼손된 벽화가 문화재인지 확인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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