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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라임펀드 가교운용사' 신임 대표 공개 모집

공동설립추진단, 가칭 '레인보우운용' 초대 대표 인선 돌입
28일까지 공모 접수…8월 말 출범과 맞물려 선출될 듯 


[파이낸셜뉴스] 라임펀드 가교 운용사 공동 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내달 본격 출범을 앞두고 외부 전문가 신임 대표 물색에 돌입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추진단은 이날 신임 대표 초빙 공고를 내고 오는 28일까지 신설되는 가칭 레인보우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추진단은 “가교운용사 설립추진단은, 라임자산운용이 설정 및 운용한 펀드들의 운용 재산 환수 및 투자자 상환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개 판매회사들의 출자로 이 달 말 가교운용사(가칭 레인보우자산운용 주식회사) 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설립추진단은 가교운용사의 설립과 동시에 가교운용사의 초대 대표이사로서 가교운용사를 경영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신 분을 초빙하기 위해 공개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레인보우운용의 초대 대표 응모 자격으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5조 및 관련법령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지원 가능하다.

추진단은 우대사항과 관련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능력을 갖추신 분 △금융소비자 보호에 사명감을 갖추신 분 △펀드 운용에 관하여 전문성을 갖추신 분 △금융감독당국의 원활한 의사소통능력 및 경영역량을 갖추신 분 △조직 및 인력관리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신 분△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추신 분 등을 조건으로 꼽았다.

향후 추진단과 자문단을 비롯한 심사단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면접 대상자를 선정해 인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라임 펀드 판매사 20곳은 지난 6월 라임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교 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이다.

가교 운용사의 주요 역할은 펀드 운용과 관리로 부실자산을 직접 인수해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배드 뱅크'와는 성격이 다르다. 신설 가교 운용사는 문제가 된 펀드를 이관,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로서 관리자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