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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연금사업본부·대체투자’ 등 전면 조직개편 실시

연금사업본부, 본부·지부→본부서 통합 운영
대체투자실, 지역 구분→자산 구분으로 변경

사학연금, ‘연금사업본부·대체투자’ 등 전면 조직개편 실시
나주에 위치한 사학연금 본사 전경. (제공: 사학연금)

[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핵심사업인 연금사업본부를 통합운영하고 대체투자 부서를 자산군별 조직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을 내달 1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것이다.

우선 연금사업본부 업무생산성 강화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유지되던 '본부(관리)-지부(실무)' 업무체계를 전면 개편해 7개 지부에서 각각 수행하던 연금실무를 본부 내에 심사징수팀, 급여팀 등 전담조직을 신설해 통합 운영한다.

또 고객복지 강화 목적으로 복지사업팀, 고객지원팀으로 부서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사학연금은 이를 통해 연금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력운영에 있어 7개 지부를 보유회관 중심 권역별 3개 센터로 개편해 기존 연금실무 투입인력 대비 약 40%(20명) 정도를 고객접점 현장서비스, 정부정책 관련 업무 등에 전환 배치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장조직인 3개 센터는 고객접점 현장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투입인력을 적극 확대했다. 그간 지부 투입인력의 약 10% 정도만 현장서비스 업무 수행을 했지만 앞으로 각 센터가 본부 내 사업총괄 부서와 협업해 고객접점 현장서비스를 전담 수행해 체감서비스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조직을 지역구분에서 기업금융팀, 부동산인프라팀 등 자산구분 조직으로 개편한다. 홍보팀은 홍보실로 격상해 대내외 홍보기능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사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사합의 절차를 거쳐 인사팀장은 직원공모로 선발됐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고려한 인사이동도 내달 1일자로 함께 실시한다.

주명현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포스트 코로나·한국판 뉴딜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대면 연금서비스, 고객접점 현장서비스 강화 등의 조직과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 정부 인력운영 효율화 방침 등의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향후 임기 동안 경영효율화와 고객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복지사업 등 관련 예산과 인력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