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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친구 믿었는데..” 유튜버 ‘개성아낙’ 경찰 출석

개성아낙 "착한 친구여서 믿었는데 친구도, 차 열쇠도 사라졌다" 주장

“착한 친구 믿었는데..” 유튜버 ‘개성아낙’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유튜버 ‘개성아낙’으로 활동 중인 A씨가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A씨는 30일 오후 1시께 경기 김포경찰서에 출석해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씨의 차량 절도 신고 관련 피해자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조사 받았다. A씨는 김씨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저는 피해자라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 착한 친구여서 믿었는데 친구가 사라지고 차 열쇠도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월북하는 과정에서 A씨의 K3 승용차를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승용차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중고차 매매 상사에서 발견됐다.

아울러 A씨는 경찰에 차량 절도 사실을 신고하며 김씨의 탈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직접 말했는데 새겨듣지 않았다. 뒤늦게 발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월북과 관련한 내용은 오늘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