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유튜버 ‘개성아낙’으로 활동 중인 A씨가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A씨는 30일 오후 1시께 경기 김포경찰서에 출석해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씨의 차량 절도 신고 관련 피해자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조사 받았다. A씨는 김씨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저는 피해자라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 착한 친구여서 믿었는데 친구가 사라지고 차 열쇠도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월북하는 과정에서 A씨의 K3 승용차를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승용차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중고차 매매 상사에서 발견됐다. 아울러 A씨는 경찰에 차량 절도 사실을 신고하며 김씨의 탈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직접 말했는데 새겨듣지 않았다. 뒤늦게 발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월북과 관련한 내용은 오늘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7-30 16:54:08'부캐전성시대'가 '이타심'과 '음악'을 담은 이야기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밤 10시 30분 방송한 TV CHOSUN '부캐전성시대'에선 페르소나 별의 나누구와 부르구 분파가 반전을 거듭한 전개를 보여줬다. 특히 각 분파는 개성에 맞춰 따뜻한 나눔과 차원이 다른 음악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누구 분파는 페르소나 별에서 생방송하는 '나눔 2022 지구에 새 생명을'에 출연해 '나눔 챌린지'에 나섰다. '나눔 챌린지'는 바닷가 근처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환경 지식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프로그램. 생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기부금과 함께 '챌린지' 성공 시 나누구 후원회장 Z의 지원금까지 더해져 지구에 후원금을 보낼 수 있었다. 분파원들과 열심히 '챌린지'에 참여한 나누구 분파장 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어(인순이). 하지만 휘바(이휘재)가 무언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이어가자 그를 예의주시했다. 사실 휘바가 후원회장 Z였으며 시청자들의 기부금을 몰래 빼돌리려 했다. 이를 알아챈 인자벨라는 경찰에 신고해 휘바를 잡아들이며 이른바 정의 구현을 이뤄냈다. 부르구 마미손은 '부캐전성시대' 6회에서 분파원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원슈(원슈타인)와 큰오산이(산이)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원슈는 '본캐' 원슈타인과 흡사하게 순박한 행동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큰오산이(산이)는 저승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해 '부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그는 자신을 놀리는 리태리(이지훈)의 이름을 '디스노트'에 적으며 "나를 디스하는 사람들은 똑같이 돌려받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부르구 오디션이 진행되는 현장에도 또 다른 새 얼굴들이 등장했다. 마이애미 영(현영)과 아가미맨(이상준) 이외에 메타버스 자문위원 김기사(김상균) 그리고 지구인 김신영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것. 김신영은 지구에서 부르구 오디션이 진행되는 우주선을 방문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후 마미손이 버추얼 아바타로 변신해 '소년점프'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미손의 버추얼 아바타와 함께 불덩어리가 무대에 떨어지는 특수효과는 감탄을 자아냈다. 부르구 버추얼 아바타 오디션이 시작되는 상황. 지구인들 또한 메타버스 아바타를 통해 오디션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원슈의 거대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부캐전성시대' 7회에는 본격적으로 부르구 분파원들의 버추얼 아바타가 출연할 예정으로 호기심이 증폭된다. 한편, '부캐전성시대'는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제작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지구에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페르소나별의 다섯 분파가 백신인 '행복'을 전하기 위해 출동하는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TV CHOSUN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2022-01-24 11:08:27'부캐전성시대'가 차원이 다른 방송 포맷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밤 10시 30분 TV CHOSUN에서 첫 방송한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하고 있는 시대에 백신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제작해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를 탄생시켰다. 특히 '부캐전성시대'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장대한 세계관이다. 32명의 출연진 모두가 '부캐전성시대' 안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등장하는 것. 이같은 '부캐전성시대'의 이야기는 기존 방송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TV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흥미를 찾는데, 이미 수많은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며 시청자들에게 볼멘소리를 듣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부캐전성시대'는 특별한 세계관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일반 관찰 예능이 화면 안팎의 경계성을 모호하게 가져간다면, '부캐전성시대'는 개성 넘치는 '부캐'를 통해 확실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를 꾀했다. 더욱이 '부캐전성시대' 다섯 분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도 닮아 있어 눈길을 끈다. 마미손과 냉장고(유세윤), 플렉송(송해), 씬스틸러(신정환), 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어(인순이) 등 걸출한 연예인들이 분파장으로 출연하는 상황. 이들의 이야기는 '부캐전성시대' 안에서 마치 마블의 영화처럼 연결된다. 최용호 CHO는 지난 14일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이 프로그램은 엔딩까지 봤으면 한다"라며 "메타버스 아바타쇼 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끝은 영화처럼 끝난다"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부캐전성시대'가 선사할 장대한 스케일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TV CHOSUN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2021-12-21 10:50:34'부캐전성시대'가 32명의 역대급 출연진 라인업을 구축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 제작한 TV CHOSUN '부캐전성시대'가 오늘(1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개그맨과 가수 그리고 배우까지. 연예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32명의 출연진은 '부캐전성시대'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하고 있는 시대에 백신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 다섯 분파의 분파장 마미손과 냉장고(유세윤), 플렉송(송해), 씬스틸러(신정환), 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어(인순이)는 캐릭터 그 자체로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부캐전성시대'에서 분파장 중 한 명은 평소와 다른 거친 입담까지 선보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4일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 자리에서도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 분파장들. '부캐전성시대' 1화에서는 강렬한 비주얼을 뛰어넘는 예능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분파장들 이외에도 '부캐전성시대'에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는 오늘 19일 밤 10시 30분 TV CHOSUN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2021-12-19 10:32:43'부캐전성시대'의 세계가 활짝 열렸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 제작하는 TV CHOSUN '부캐전성시대'의 메인 포스터가 오늘(13일)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캐전성시대'의 메인포스터엔 마미손을 필두로 각 유세윤, 송해, 신정환, 인순이 등 분파장, 그리고 분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담겼다. 특히 마치 코믹스의 색다른 세계관을 연상시키는 '부캐전성시대'만의 매력에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 하고 있는 시대에 치료제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 다섯 종족들의 대결이라는 흥미 넘치는 세계관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마미손을 비롯해 더원(앗따거), 신사마(핑신), 이지훈(리태리), 픽보이(토솔리드 성한) 등이 '부르구' 분파를 결성했다. '웃기구' 분파는 분파장 유세윤(냉장고)와 함께 이상준(아가미맨), 양치승(MC양치), 김성원(자니또), 조현영(조격대), 퀸 와사비(깡 와사비)가 함께한다. '사구팔구'의 분파장은 송해(플렉송)으로, 장동민(장美), 강예빈(예비너스), 영지(땡지), 서수경(서주경), 안소미(재키아이 둘), 길건(태그 태거), 현영(마이애미 영)이 분파를 이뤘다. 신정환(씬스틸러)이 분파장을 맡은 '봐달라구'엔 심형래(냉동 영구), 최양락과 팽현숙(시바스찬과 소피아팽), 수빈(치키타), 설하윤(설스타)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인순이(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머)가 이끄는 '나누구' 분파에는 김성수(백성수), 이휘재(휘바), 이본(리미티드 본), 신인선(존 나데), 슬리피(무소유 맛간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프로그램 론칭 소식과 함께 분파장들을 선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던 '부캐전성시대'. 이번 메인 포스터까지 베일을 벗으며 각 분파원들이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라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블루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부캐전성시대'의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부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방송, 음원, 팬미팅, 웹 드라마, 콘서트 등 글로벌 세계관을 구축해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을 예고한 만큼, 본 방송은 물론 그 이후의 행보에도 특별한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밤 10시 30분 TV CHOSU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에 앞선 14일 오전 11시 '부캐전성시대'의 세계관을 여는 제작발표회가 예정돼 있으며, 이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2021-12-13 08:25:51최근 연극이나 뮤지컬 등 공연 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연예인들이 많아지는가 하면, 오랫동안 공연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온 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진출하여 뛰어난 연기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주연 이상의 주목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신스틸러(scene stealer) 가운데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공연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뽐내는 베테랑 배우들이 많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에 출연하고 있는 서현철, 서이숙, 황정민이 바로 이같은 경우다. 모든 배우가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는 칭찬과 함께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이라면 필모그래피가 대단할 것 같다'는 궁금증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바냐 역의 서현철은 최근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하영춘(최화정 분)에게 가슴 절절한 프러포즈로 결혼 승낙을 얻어냈지만 결국 사기꾼이었던 한상길 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원성을 샀으며 '신델레라 언니'에서는 강숙(이미숙 분)의 동거남으로 술만 마시면 강숙을 때리지만 딸 은조(문근영 분)에게는 애틋한 아버지였던 장씨,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는 대왕대비(김영애 분)의 외척 세력이었던 심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공연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생활연기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가 유명한 베테랑 배우로 '동아 연극상 신인상' '한국연출가협회 신춘문예 최우수연기상' '골든디스크어워드 연극 남자 배우상'등 국내 유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마샤 역의 서이숙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자린고비 남편 병수(이재용 분)때문에 사사건건 갈등을 빚으면서도 자식을 위해서는 악바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이 시대의 어머니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으며 '야경꾼 일지'에서는 청수대비 역할로 근엄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강직함과 인간미를 모두 갖춰 모두의 존경을 샀지만 결국 모두를 배신하는 미스터리한 여자 경찰 서장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사한 반면 '일말의 순정'에서는 자아도취에 빠진 노처녀 선생님 역을,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는 걸쭉한 19금 농담을 능청스럽게 던지며 웃음을 자아내는 산골 마을 아낙 역으로, 각기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타공인 신스틸러로 입지를 굳힌 그녀는 이미 연극계에서는 '동아 연극상 연기상' '김동훈 연극상' '전국연극제 연기상'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한 검증된 배우다. 왼쪽부터 서현철, 서이숙, 황정민. (사진=연극열전 제공) 소냐 역의 황정민은 영화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카트'에서는 웃음을 잃지 않는 분위기 메이커 노조원으로,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는 영민(조정석 분)의 신혼을 질투하는 주민센터동장으로 출연했다. 여린 감성을 지닌 엄마와 신념에 가득 찬 광적인 기독교인의 이중적인 모습으로 영화팬을 단번에 사로잡은 영화 '밍크코트'와 감독 장준환이 배우 황정민을 위해 만들었다는 영화 '지구를 지켜라'도 그녀의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필모그래피다.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 '동아 연극상 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여우주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극과 영화계에서도 이미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런 '연기의 신'들이 대거 출연하는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는 2013년 토니 어워드 최고 작품상 등 8개의 걸출한 시상식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고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2013년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이다. 유식한 대학교수 부모님으로부터 안톤 체홉의 희곡에 등장하는 '바냐'와 '소냐'와 '마샤'라는 이름을 선물(?) 받은 세 남매와 범상치 않은 주변 인물들이 펼치는 '절망'적인 해프닝을 통해 오히려 '희망'을 이야기하며 삶의 통찰력을 선사하는 세련된 코미디이다. 더불어 작품 곳곳에 정교하게 배치된 체홉의 대표작을 발견하는 지적 유희까지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수작이다. 공연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월 4일까지 (02)766-6007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4-12-16 13:41:57【정선=이지연기자】 ‘우리 집의 서방님은 잘났든지 못났든지 얽어매고 찍어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 나무 지게 위에 엽전 석 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에 소금 사러 가셨는데 백봉령 구비구비 부디 잘 다녀오세요.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났네∼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00여 가지가 넘는 아리랑 중에서도 밀양, 진도 아리랑과 함께 한국의 3대 아리랑으로 손꼽히는 ‘정선 아리랑’의 한 대목이다. 첩첩산중인 정선 고개를 넘어 강릉과 삼척에 다녀와야 하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낙의 애절함을 드러내고 있는 이 가사에서 느껴지듯 조선 초기인 15세기부터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승돼온 정선 아리랑은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는 대표적인 민요로 평가받아왔다. 정선 아리랑의 고장 정선군은 태백 산지의 심장부에 자리해 강원도에서도 외딴 오지로 꼽히는 곳이다. 높은 산간에 위치한 데다 경작지는 10%에 불과하고 늦가을부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봄까지 이어지는 자연 환경 때문에 정선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밭농사로 근근이 생계를 꾸리면서 가난을 대물림하고 살아왔다. 외부와의 교류를 거의 단절한 채 살아온 정선 사람들의 삶에 변화가 생긴 건 1960년대. 광산 개발로 인해 외지에서 인구가 유입되면서 정선은 한 때 인구 13만명의 시(市)다운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석탄산업이 사양 길을 걸으면서 정선은 다시 외지인들이 떠나 적막마저 감도는 버려진 폐광촌이 되고 말았다. ◆버려진 폐광 지역에 활짝 핀 코스 2000년 8월 버려졌던 폐광촌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95년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되면서 정선군 일대에 대단위 리조트와 내국인을 위한 카지노 사업장을 주축으로 한 테마파크(옛 강원랜드) 공사가 첫삽을 떴기 때문이다. 2003년 4월 테마파크와 호텔, 카지노가 개장한데 이어 2005년 골프장, 2006년 스키장이 차례로 개장하면서 정선은 다시 외지인들로 북적이는 도시로 거듭났다. 2005년 7월 강원랜드 골프장으로 첫 출발을 알린 뒤 2006년 7월 사명이 하이원으로 바뀌면서 이름이 바뀐 ‘하이원CC(파 72·7199야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100m 지대에 자리잡은 고원 코스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배경삼아 기압이 낮은 고원 지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호쾌한 드라이버 장타를 뽐내볼 수 있다. 크라운CC, 일동레이크GC, 버드우드CC 등을 디자인한 국내의 대표적인 코스 설계가인 김학영씨는 버려진 폐광 위에 중금속 폐수 유출을 방지시키는 작업과 함께 폐석 더미를 녹화시키고 야생화와 수종을 식재하는 작업으로 그림같은 친환경적인 코스를 그려냈다. 한 때 골프장이 폐광 지역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진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다. 18홀 규모인 하이원CC는 리조트 코스답게 대중 골프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코스 수준은 웬만한 토너먼트 코스가 부럽지 않을만큼 훌륭하다. 벤트 그라스를 식재해 기나긴 정선의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푸르름을 자랑하는 페어웨이, 18홀 곳곳에 널려 있는 64개의 벙커와 10개의 해저드 그리고 빠른 그린까지 시작부터 끝까지 골퍼들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정선을 대표하는 산의 이름을 본따 함백산과 백운산이라고 명명된 코스에는 김학영씨 특유의 개성 넘치는 코스 레이아웃이 빛을 발한다. 코스간의 고저차가 높은 함백산 코스는 시원한 장타를 욕심내볼만한 코스지만 코스 곳곳에 위치한 아웃오브바운스(OB)구역과 개미허리같은 페어웨이가 티잉 그라운드에 선 골퍼들에게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코스다. 백운산 코스는 곳곳에 널려 있는 해저드와 벙커가 장애 요소로 작용해 함백산 코스보다도 더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다. 시그네처 홀은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하는 11번홀(608야드). 정면으로 함백산을 훤히 조망할 수 있는 이 홀은 경치는 아름답지만 티샷이 떨어지는 IP(Intermediate Point) 지점 좌·우측으로 해저드가 자리잡고 있는 데다 두번째 샷 역시 해저드를 피해 샷을 해야 하는 방심할 수 없는 홀로 손꼽힌다. 하이원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하이원컵채리티여자오픈대회’를 앞두고 최근 코스 단장을 마쳤다. 몇몇 코스의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를 조정하는 한편, 벙커를 추가하고 해저드 크기를 조절해 티샷의 공략은 좀더 수월하지만 정교한 샷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코스로 변모시켰다. 이밖에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지적됐던 함백산 코스의 진입로를 개선해 골퍼들의 동선을 배려하는 한편, 백운산 코스 진입로에는 아기자기한 조각을 곳곳에 배치하고 코스 내의 해저드 위에 화려한 조각을 띄우는 등 코스 안팎에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아늑한 정원 분위기를 입혀 손님맞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켰다. 하이원CC는 2주 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그린피는 최대 성수기인 8월 19일까지는 주중·주말 모두 25만원을 내야 하지만 그 외에는 주중 12만원, 주말 15만원을 받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에 36홀 라운드와 1박, 카트료, 석식 등이 포함된 1박 2일짜리 패키지(1인당 26만원)를 이용하면 더 실속있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한 여름에는 야간 라운드의 묘미도 즐길 수 있어 더위를 쿨하게 날려버리기에 그만이다. /easygolf@fnnews.com
2008-08-07 16:44:13'부캐전성시대' 나누구와 웃기구 그리고 사구팔구의 막강 분파원들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 방송한 TV CHOSUN '부캐전성시대'에는 나누구와 웃기구 그리고 사구팔구의 분파장들이 분파원을 모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나누구의 분파장 인자벨라 클레오파트라 아낙쑨아문 셰어(인순이)는 사회운동가 무소유 맛간디(슬리피)와 페르소나별의 패리스 힐튼 리미티드 본(이본), 우주 에어로빅의 창시자 휘바(이휘재) 그리고 존나데(신인선)를 분파원으로 합류시켰다. 존나데는 엉덩이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자. 부캐잡지'에서 킴 카다시안과 카디비와 함께 '노래 잘하는 엉덩이 3인'에 선정된 인물로 눈길을 끌었다. 존나데는 부르구 분파원 오디션 탈락한 뒤 인자벨라를 만나게 됐다. 다채로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인자벨라의 시선을 사로잡은 존나데. 인자벨라는 '기쁨'을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존나데를 영입했다. 웃기구엔 분파장 냉장고(유세윤)와 아가미맨(이상준), 깡 와사비(퀸 와사비), 자니또(김성원) 이외에 새로운 멤버가 출연했다. 조격대(현영)와 MC양치(양치승)이 등장했던 것. 이들은 장난감 뱀을 보고 크게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격대는 특수요원(?) 출신답게 장난감 뱀에게 수류탄을 던지거나 목을 조르는 등 사투를 벌였다. 결국, 승리를 쟁취한 조격대는 장난감 뱀을 목에 두르고 유유히 길을 떠났다. MC양치는 양치질 권장 랩의 달인으로 초등학생들 앞에서 공연 도중 장난감 뱀을 보고 기겁했다. 특히 근육질의 덩치와 맞지 않게 엄마에게 전화하면서 울먹이는 반전을 선사해 시선이 집중됐다. 사구팔구 분파에는 PPL 마녀 예비너스(강예빈)와 전통주 업계 1인자 서주경(서수경), 세계 최초 태그로 수사하는 형사이자 페르소나 별의 쇼핑계 큰손 태그 태거(길건) 그리고 스타들이 쓰는 물건들을 수집하는 땡지(영지)가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땡지는 방송국 대기실에 침입해 간식을 몰래 먹으며 능글맞은 면모를 드러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는 "지구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의 모티브를 나한테서 땄지"라며 "내가 봉준호 감독의 뮤즈잖아"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아이돌 킹덤을 만나 안무와 노래를 맞춰 보는 등 유쾌한 '케미'를 발산해 이목을 모았다. '부캐전성시대' 3화 마지막엔 끝없는 나눔을 이어가던 무소유 맛간디가 명품 선글라스와 신발을 가진 채로 등장해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앞으로 '부캐전성시대' 다섯 분파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부캐전성시대'는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제작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지구에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페르소나별의 다섯 분파가 백신인 '행복'을 전하기 위해 출동하는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TV CHOSUN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2022-01-03 11: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