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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 계속되는 실검 챌린지

617 피해자모임 측, 8월 1일 여의나루역 인근서 조세저항 집회 예고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 계속되는 실검 챌린지

[파이낸셜뉴스]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이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이어간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측은 31일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라는 문구로 실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해당 문구는 네이버 등 주요 국내 인터넷 포털 실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모임 측은 현 정권의 부동산 대책을 황구징포에 비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구징포란 조선 후기 군정이 문란하던 시기에 어린 사내 아이를 군적에 올리고 군포를 물리던 방식이다.

이들은 “정권이 국민의 재산을 착취, 수탈하고 항거하는 국민은 탄압하고 있다”라며 “조세저항의 깃발을 들고 국민운동의 첫 발을 내딛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타도의 역사적 현장에 동참하자. 참가 못하는 동지들은 실검 지원사격을 확실히 해달라”며 실검 챌린지 참여를 독려했다.

모임 측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8월 1일, 여의도 인근에서 전국민 조세저항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일 신도림에서 6∙17부동산 규제 철회 촉구 집회를 시작으로 18일,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의 실시간 검색어 운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모임 측은 지난 1일 ‘김현미 장관 거짓말’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문재인을 파면한다’, ‘못살겠다 세금폭탄’, ‘민주당 독재당’ 등의 문구 검색을 독려하는 실검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