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가 코로나19로 10월 16-17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전경.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대표적인 락페스티벌인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2개월이 늦은 10월 중순에 개최되고 국내 아티스트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인천시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2개월이 늦은 10월 16∼17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무더위가 절정인 매년 8월 초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여파로 개최시기가 2개월 늦은 10월로 늦춰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아티스트의 입국이 어렵기 때문에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국내 아티스트 10개팀을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다.
해외 아티스트는 해외에서 진행된 공연실황을 축제 현장에서 영상으로 관람한다. 올해 펜타포트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고 세부 출연진은 8월 중순 이후 공개된다.
또 축제기간도 통상 3일간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2일로 축소되고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인원도 하루 500명 내외로 제한된다. 티켓 예매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락의 저항 정신(Rock Spirit)으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사의 의미로 시민과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300명을 초청한다.
또 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해 축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시와 주관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실시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관람객 간격 유지, 시식 및 홍보 부스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으며 2012~2019년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데 이어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러 인천의 대표 음악축제로싸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