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 사진제공=안산시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역학조사관 운영이 가능해지자 우선 올해 연말까지 안산시 소속 공중보건의사 3명을 한시적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역학조사관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근무하며, 안산시는 이제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역학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법령 개정 이전에는 광역지자체만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었지만, 다음달 5일 개정안 시행에 따라 안산시 등 기초지자체도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임명된 공중보건의 3명은 역학조사관 준비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고 올해 상반기 경기도 한시적 역학조사관으로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심층역학조사 및 환자발생 시설 현장조사를 통한 위험평가 등 업무를 담당했다.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으로 급증하는 상황에서 역학조사관 운영은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뤄지고, 이는 지역감염 확산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안산시는 이번에 임명한 한시적 역학조사관 외에도 기존 안산시 소속 치과의사 1명을 역학조사관으로 투입하며, 추가로 1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전문성과 더불어 폭넓은 경험을 갖춘 공중보건의를 임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의 성숙한 방역의식과 함께 안전한 안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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