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대신증권 PE 손잡고 출사표, 日금융사도 참여
이르면 내달 중 우협 선정 될 듯
[파이낸셜뉴스] 효성캐피탈 본입찰에 새마을금고, 대신증권이 PE와 손 잡고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일본계 전략적 투자자(SI)도 참여해 이번 인수전은 삼파전 양상으로 진행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진행된 효성캐피탈 본입찰에 새마을금고·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사모펀드 운용사 화이트웨일그룹(WWG), 일본계 SI 한 곳 등 총 세 곳의 후보가 입찰 제안서를 냈다.
국내 주요 기관 큰 손이자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른 새마을금고는 국내 신생 사모펀드인 에스티리더스와 손잡았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에스티리더스PE와 손잡고 소비자용품 렌탈 전문업체 BS렌탈 인수전에 참여했던 게 인연이 돼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여러 금융사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인 대신증권도 WWG PE와 전격 손잡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다크호스로 평가되고 있다.
숏리스트(입찰 적격자)에 포함됐던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인수 의지가 큰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참여해 새 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효성그릅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해 통보할 방침이다. 새 주인 찾기 변수는 결국 가격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효성그룹 입장에선 PBR 1.2배를 충족하고 거래 종결성까지 갖춘 원매자에 우선 순위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효성캐피탈의 매각작업을 완료해야한다. 매도자 우협 선정과 함께 다음 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거래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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