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내 새마을금고를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할 수 있는 범부처 협업조직이 신설된다.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고용·복지를 연계 지원하는 조직도 새롭게 꾸려진다. 금융위는 오는 29일부터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종합 지원을 위한 '복합지원팀'을 다음날부터 설치·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11개를 선정하고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는 11개 과제 중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상호금융 감독 협업체계 구축 등 2개 과제 주관부처로 선정됐다. 금융위는 복합지원팀 신설을 통해 '금융-고용-복지' 등 복합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고용지원제도 연계 대상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연계 가능한 고용지원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이고 고용·복지까지 통합 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등 새로운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간 연계를 강화해 체계적으로 복합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홍보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위한 통계지표도 개발·집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상호금융팀 신설을 통해 상호금융권의 건전한 발전과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하기로 했다. 상호금융권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부실우려 여신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감독 협업체계를 통해 해당 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상호금융권 특성상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건전성 규제와 지배구조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상호금융권의 인허가, 감독, 구조조정 지원 등에 대해 조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28 12:14:32[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이하 한금원)이 운영하고 있는 금융윤리인증센터가 지난 16일 HD현대중공업 새마을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윤리 집합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윤리인증센터는 금융회사 임직원 및 예비 금융인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등록 자격인 금융윤리자격인증 자격증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자금세탁방지제도,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청렴·반부패, 내부통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콘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윤리인증센터는 이번 HD현대중공업 새마을금고 집합교육에서 감독당국 실무자 출신 교수진과 함께 금융윤리 관련 법규, 금융회사 내부통제 등을 다뤘다. HD현대중공업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2년 4월 1일 내부통제팀을 신설하고, 같은해 5월 내부통제 관련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윤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아 금융윤리와 내부통제 교육 이수 인증패를 획득했다. 한편 금융윤리인증센터는 윤리경영 실천 및 임직원의 금융윤리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해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회사 윤리경영시스템 인증'을 도입했다. 금융회사 윤리경영시스템 평가 인증 우수기업은 국내외 금융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 금융소비자 등으로부터 우수한 윤리적 기관임을 입증할 수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22 18:14:2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지역 9개 새마을금고가 지역상생사업 일환으로 900만원 상당의 실버카를 강릉시에 전달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새마을금고 이사장 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시청을 방문해 900만원 상당의 노인보행보조기기 60대를 전달, 지역사회와의 상생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한편 강릉지역 새마을금고는 지난해도 실버카 110대를 지역내 노인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22 15:52:53[파이낸셜뉴스]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양문석 국회의원 당선자와 관련해 논란을 빚은 수성새마을금고 대상 검사를 지난 12일에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회는 대학생인 양 당선자의 딸을 개인사업자로 꾸며 이른바 '작업 대출'을 받은 건에 대하여 검사한 결과 서류를 위·변조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회는 검사 결과는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업무당당자 및 관련자는 제재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작업대출 의혹이 집중 조명된 지난 4월 1일에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3일부터 9일까지 5일동안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검사를 지원했다. 중앙회는 검사 결과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현장 실사를 하지 않는 등 사업체에 대한 점검을 소홀한 정황을 확인했다. 또 채무자가 사업자 대출을 받아 이를 주택구입자금으로 사용해 대출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는 자금을 회수하도록 지도했다. 그뿐만아니라 대출 과정에서 제출된 서류의 위·변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한편, 중앙회는 동일한 사례가 있는지 전체 금고를 자체 점검하라고 지도했다. 향후 금융당국과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별 새마을금고에 대한 기업대출 부실심사나 위변조 사례를 지속적으로 적발해 위법·부당한 대출을 근절하는 한편, 관련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제재를 실시해 새마을금고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9 19:05:16부산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가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1층 점포에서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온그룹의료재단은 9일 당감동 온종합병원 15층 ONN공개홀에서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과 김동헌 병원장 등 온종합병원 임직원,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수용 중앙이사 등 부산지역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온그룹의료재단은 온종합병원, 온요양병원 등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으로서, 직장새마을금고를 통해 주택자금 저리대출 등 1500여명 직원의 금융복지 확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20일 부산진구청으로부터 새마을금고 설립 인가를 받은 데 이어, 한 달 보름여 준비 끝에 이날 낮 12시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동헌 온종합병원장과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이 거래통장을 개설함으로써 사실상 영업을 개시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온종합병원 등 직원들의 사내 복지증진을 핵심 사업목표로 삼았다. 우선 연간 2000억원대 매출 규모의 온그룹의료재단의 주금고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에 대출우대는 물론 직원 주택구입·전세자금·긴급생활비 지원, 결혼자금 대출 시 다른 금융기관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소속법인으로부터 장소를 제공받아 온종합병원 내에서 커피점과 건강식품 판매점 등을 열거나 병원 주차장을 위탁운영하는 등 수익사업도 적극 펼친다. 의료법인의 적극적인 지원에 호응해 임직원들도 시중은행과 주로 거래하던 급여통장을 모두 직장 새마을금고로 바꾸고 있다. 직원들은 개설된 새마을금고 통장으로 각종 공과금 납부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직장 새마을금고도 온종합병원 등 온그룹의료재단 임직원들에게 금리 혜택을 약속하고 나섰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의 일반정기예금(12개월)이 연 4.1% 금리가 적용돼 시중은행 2%대, 다른 금고 3% 후반대에 비해 높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온그룹의료재단 임직원들의 급여통장 금리도 0.3%를 적용해 0.1%를 밑도는 시중은행 등과 비교해 3배 이상 높게 책정했다. 뿐만 아니라 대출금리도 시중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0.1%라도 낮춰 주기로 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김동헌 초대 이사장은 "일단 출자금 2억원대로 출발하지만 추가 출자자 모집을 통해 연내 20억원대로 확대하고, 자산 규모도 100억원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온종합병원은 개원 14년 된 신생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새마을금고 설립이 대부분 청년인 직원들의 금융복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직장 새마을금고 설립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직장 새마을금고를 설립·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15개 상급종합병원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9 18:18:29[파이낸셜뉴스] 부산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가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1층 점포에서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온그룹의료재단 9일 당감동 온종합병원 15층 ONN공개홀에서 온병원그룹 정근원장과 김동헌 병원장 등 온종합병원 임직원,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수용 중앙이사 등 부산지역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온그룹의료재단은 온종합병원, 온요양병원 등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으로서, 직장새마을금고를 통해 주택자금 저리 대출 등 1500여 직원들의 금융복지 확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20일 부산 부산진구청으로부터 새마을금고 설립 인가를 받은데 이어, 한 달 보름여 준비 끝에 이날 낮 12시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동헌 온종합병원 병원장과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이 거래통장을 개설함으로써 사실상 영업을 개시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온종합병원 등 1500여 직원들의 사내 복지증진을 핵심 사업목표로 삼았다. 우선 연간 2,000억 원대 매출 규모의 온그룹의료재단의 주금고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에 대출우대는 물론, 직원 주택구입·전세자금·긴급 생활비 지원·결혼자금 대출 시 다른 금융기관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소속법인으로부터 장소를 제공받아 온종합병원 내에서 커피점과 건강식품 판매점 등을 열거나, 병원 주차장을 위탁 운영하는 등 수익사업도 적극 펼친다. 의료법인의 적극적인 지원에 호응해 임직원들도 시중은행과 주로 거래하던 급여통장을 모두 직장 새마을금고로 바꾸고 있다. 직원들은 개설된 새마을금고 통장으로 각종 공과금 납부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직장 새마을금고도 온종합병원 등 온그룹의료재단 임직원들에게 금리 혜택을 약속하고 나섰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의 일반정기예금(12개월)이 연 4.1% 금리가 적용돼, 시중은행 2%대, 다른 금고 3% 후반대에 비해 높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온그룹의료재단 임직원들의 급여통장 금리도 0.3%를 적용해, 0.1%를 밑도는 시중은행 등과 비교해 3배 이상 높게 책정했다. 뿐만 아니라, 대출 금리도 시중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0.1%라도 낮춰 주기로 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김동헌 초대 이사장(온종합병원 병원장)은 “일단 출자금 2억 원대로 출발하지만 추가 출자자 모집을 통해 연내 20억 원대로 확대하고, 자산 규모도 100억 원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온종합병원은 개원 14년 된 신생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새마을금고 설립이 대부분 청년인 직원들의 금융복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직장새마을금고 설립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직장 새마을금고를 설립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15개 상급종합병원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8 15:26:00행정안전부는 2024년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의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8일부터 금융당국(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과 함께 합동으로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감사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가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협업해 실시하는 정부합동감사로, 대상금고(20개→40개), 감사인원(8~9명→20명), 감사기간(1주, 5영업일 → 2주, 10영업일) 확대 등을 통해 지역금고에 대한 감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그간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법' 제74조에 따라 금융감독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합동(2개반, 8~9명 정도)으로 매년 20여개 지역금고를 선정해 현장 감사를 추진했다. 다만, 새마을금고 296조원 자산에 걸맞는 엄격하고 전문적인 감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중점감사대상, 금고 선정 등 합동감사 계획단계부터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가 참여하는 등 전문기관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합동감사는 건전성 악화의 주요 요인인 부동산 관련 대출의 관리실태와 내부통제 체계, 대출의 용도 외 유용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건전성 외에 새마을금고의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히는 조직문화 개선 필요 금고도 선정하여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1284개 금고 중 자산규모, 감사주기, 사고(제보)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금고의 건전성 및 리스크 분야는 사전에 금고를 선정해 계획에 따라 감사하고, 일부는 연중 제보·사고 발생 금고에 대해 신속 감사반을 구성해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2024-04-07 17:57:5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의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8일부터 금융당국(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과 함께 합동으로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감사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가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협업해 실시하는 정부합동감사로, 대상금고(20개→40개), 감사인원(8~9명→20명), 감사기간(1주, 5영업일 → 2주, 10영업일) 확대 등을 통해 지역금고에 대한 감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그간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법' 제74조에 따라 금융감독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합동(2개반, 8~9명 정도)으로 매년 20여개 지역금고를 선정해 현장 감사를 추진했다. 다만, 새마을금고 296조원 자산에 걸맞는 엄격하고 전문적인 감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중점감사대상, 금고 선정 등 합동감사 계획단계부터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가 참여하는 등 전문기관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합동감사는 건전성 악화의 주요 요인인 부동산 관련 대출의 관리실태와 내부통제 체계, 대출의 용도 외 유용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건전성 외에 새마을금고의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히는 조직문화 개선 필요 금고도 선정하여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1284개 금고 중 자산규모, 감사주기, 사고(제보)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금고의 건전성 및 리스크 분야는 사전에 금고를 선정해 계획에 따라 감사하고, 일부는 연중 제보·사고 발생 금고에 대해 신속 감사반을 구성해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예금보험공사가 감독 기관으로 추가된 만큼, 금감원과 함께 직접 감사팀을 구성(4개반 20명)하여 32개 지역금고(필요시 대상금고 추가)를 감사하고, 규정 위반에 대하여는 엄격한 제재 등을 통해 감사의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새마을금고 감독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했으며, 지난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정보공유 및 감사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07 12:05:01[파이낸셜뉴스]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양문석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 관련 불법요소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양 후보의 딸은 물론 금고 직원과 대출 과정에 개입한 대출 모집인도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은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중간검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양 후보 딸 명의로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에 대해 지난 1일부터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도 전날 검사반 인력을 투입해 공동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의 아내가 대부업체로부터 5억8000만원을 대출 받아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약 31억2500만원의 아파트를 양 후보와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이승권 중앙회 검사감독 2본부 본부장은 "양 후보 아내가 대부업체 대출을 받은 이유는 당시 투기지역 등에 대한 대출 규제로 금융기관 대출이 제한돼 아파트 매입자금의 일부를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호진 금감원 중소금융2국장은 "개인사업자대출은 해당 사업용도로 사용될 경우 해당 사업을 위해서만 취급돼야 하나 대출을 받은 차주는 본인계좌에 입금된 대출금을 사업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부모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을 위해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허위증빙이 있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일단 위법 혐의가 발견된 만큼 해당 대출을 즉각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대출을 알선한 대출모집인, 여신심사를 소홀히한 대구 새마을금고, 사문서 위조 혐의가 있는 양 후보측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제도 개선 조치도 이뤄질 전망이다 공동 검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매입 5개월 후인 2021년 4월 7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양 후보 딸은 서초구 아파트를 담보 잡아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았다. 양 후보 딸은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 11억원 가운데 5억8100만원은 대부업체에 상환하고 나머지 5억1100만원은 모친인 양 후보 아내 계좌에 입금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해당 사업용도로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데 부모의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위법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양 후보 딸이 사업자대출을 받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증빙 자료도 엉터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7월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5개 업체의 제품거래명세표 7건 중 대부분이 허위였다. 2개 업체는 국세청 홈택스 조회 결과 사업자등록번호가 확인되지 않았고 1개 업체는 대출 이전에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세표상 업종과 상이한 경우와 거래명세표에 기재된 차주의 주소지가 차주의 사업자등록증상 주소지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각각 3건과 1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중앙회가 금감원과 검사 결과를 내놓자 '금감원의 선거 개입'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의사결정은 원칙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회 관계자도 "정무적인 판단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에 대한 전수 조사 조치는 현실적 여건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당시 있었던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자 일각에서는 대출 전수조사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기를 특정한다고 해도 수만건이 넘는 대출의 심사과정에서 나온 모든 자료를 일일이 검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공식적으로 중앙회와 행안부는 전수조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서혜진 기자
2024-04-04 17:30:21[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4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한 가운데 양 후보는 안산 시민들에게 "양문석의 허물을 잠시 덮어주고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양 후보는 이날 안산 현장 유세에서 "양문석의 막말, 양문석의 편법대출에 대해 거의 한 달에 가깝게 언론의 집중타를 맞으며 사과하고 또 사과했다"며 "정말 무릎 꿇고 '그만하자, 내가 왜 이걸 이렇게 꼭 해야 될까' 하면서 매일같이 '오늘이 양문석이 유세하고 선거할 수 있는 마지막이야' 하며 버티고 또 버텼다"고 토로했다. 양 후보는 "잘못한 것이 있지만 기회를 달라"며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는 깃발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공세도 폈다. 양 후보는 "한동훈이 양문석을 고소한다고? 경향신문 기사 제목이 '한동훈도 엄마찬스 아파트 편법 증여의혹'이었고 한동훈 딸의 논문 대필 사건을 기억하고 계시지 않느냐"며 "어디서 한동훈이 양문석을 고소한다는 그 따위 이야기를 하며 그럴 시간 있으면 명품백을 받고 사라진 김건희 여사부터 고소하라고 외쳐달라"고 핏대를 세웠다. 앞서 한 위원장은 "(양 후보가) 자기를 사기 대출이라고 말하는 사람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제가 저를 고소하시라고 얘기했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을 대표해서 양문석 씨를 사기 대출로 고발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양 후보는 "양문석은 한동훈에게 경고한다. 말장난하지 말고 본인부터 깨끗하라"며 "한동훈은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 부인에 대해 왜 고소하지 않는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망가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 집단들의 결탁에 의한 것이며 대한민국을 가지고 놀려고 한 언론과 검찰과 대통령실, 악의 3축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 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검사반에서 확인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검사 등의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양 후보 딸이 본인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을 사업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부모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을위해 일부를 대부업체에 이체 후 남은 금액을 모친 계좌로 입금한 점 △양 후보 딸이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가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판명된 점을 용도 외 유용과 허위증빙 제출 근거로 제시했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약 31억20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산 후 이듬해 4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본인 장녀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당시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3000만원을 갚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중도금을 내며 빌린 돈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는 당시 문재인 정부 부동산 투기 방지 명목으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상황에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 대출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출 당시 양 후보 측이 서류를 조작하는 등 고의성이 있었을 경우 불법 대출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양 후보는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반발해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04 17:16:52